“마음이 쓰여서 마음을 씁니다.”
전태일의료센터 마음상담소는 어떤 과학적 테크나 거대한 시스템보다,
결국 한 사람의 마음이 또 다른 한 사람의 마음을 향해 쓰이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이 문장을 출발점으로 삼아, 마음이 움직이고 기울어지고
결국 누군가에게 도착하는 여정을 시각화하고자 했습니다.
그 마음을 전하는 전달자로서 ‘제비’를 심볼(Symbol)로 선정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대한민국 우체국의 제비가 떠오르시지 않나요?
제비는 예로부터 복을 물어오는 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상징으로 쓰여 왔습니다.
마음상담소 역시 상담이라는 과정을 통해 무겁고 복잡한 마음을 받아 적고,
이를 다시 가볍고 단단한 마음으로 되돌려 주는 ‘마음의 우편집배원’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비는 '마음을 배달하는 존재, 마음과 마음 사이를 이어 주는 매개자'의 상징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아도 괜찮다', '이 상태 그대로도 함께 있을 수 있다'는 마음상담소의 태도가
전태일의료센터 마음상담소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부쳐도 되는 곳’이라는 신호가 되기를 바랍니다.”